반응형 임테기흐린두줄1 오빠, 두 줄이야 원포 임신테스터기를 대량으로 주문해두는건 임신을 준비하는 여자라면 흔하디 흔한 일이다. 나 역시 배테기와 임테기를 구비해다가 쟁여뒀다. 오빠는 생리 예정일에 해보라고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난 이미 임신 한 것 같거든 배도 콕콕 아프고, 몸도 안좋은 것 같고... 이 날은 생예 하루 전이었는데,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깼을 때 생리 할 것 같은 느낌이 하나도 안들었다. 배가 묵직하거나, 싸르르 하거나 그런 증상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새벽에 깨자마자 서랍장을 열어 임테기를 들고 화장실로... 그런데 연하게 한 줄이 더 보였다. 임신이다. 손이 덜덜 떨렸다. 자고 있는 오빠를 흔들어 깨웠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 우리는 잠이 다 달아나버렸다. 아, 큰일 났다. 진짜 아기가 생겼다. .. 2024. 3.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