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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13

첫 유산 후 재임신 그리고 두 번째 계류유산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에 난임일기를 쓰기 시작했지만, 오래 못가서 난임일기 쓰기가 싫어졌다. 이제 너무 오래된 이야기이고 생각을 일부러 해내는게 귀찮아졌다. 그래서 이번 글까지 적어보고, 당분간 난임일기를 멈춰보려고 한다. 첫 유산 후 재임신 그리고 두 번째 계류유산 후 이야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한다.유산 후 재임신 그리고 두 번째 계류유산나의 첫 유산의 아픔은 아주 강렬했고, 유산 후 재임신까지 기다리는 기간은 너무나 긴 터널과도 같았다. 유산 후 내가 가장 바랬던 것은 다시 임신하는 것이었는데, 언제 다시 임신해도 되는지부터가 의문이었고... 산부인과에서도 3개월 이후, 한의원에서도 3개월 이후에 준비하라고 하였지만, 임신과 유산에 관한 유튜브는 죄다 찾아본 나는 결국 재임신은 생리 한 번 이후 해도 .. 2024. 4. 14.
임신 초기 계류유산 소파 수술 후 첫 생리 후기 벌써 처음으로 소파수술 받은지도 11개월이 지나서, 약 1년 전 이야기가 되었네요. 갑작스러운 계류유산 덕분에... 소파수술도 처음이었지만, 생리를 오랫동안 안했다가 다시 했던 경험도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웠던 소파술 후 첫생리 후기 적어보겠습니다.소파술 후 첫 생리 후기병원에서 준 소파술 이후 안내사항에 첫 생리는 수술 이후 4주~6주 사이에 한다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4주가 되기까지 열심히 기다렸는데요. 결과적으로 첫 생리는 6주차 들어서기 하루 전에 터졌습니다. 소파술 후 적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임신을 준비하려는 마음이었어서, 열심히 기다렸던 것인데요. 처음에 생리가 터졌을 때는 갈색 묵은 피가 나와서 생리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생리 직전처럼 몸이 엄청 피곤해져서 몸져 누운 다음에 생리가.. 2024. 4. 5.
계류유산 소파수술 후기 소파수술 주의사항을 먼저 안내 받았는데, 일단은 코로나 검사를 해야했다. 소파수술 하는 본인만 하면 되고, 보호자는 하지 않아도 됬었다. 그리고 금식을 해야하는데, 수술 직전까지 물도 마시면 안되기 때문에 배도 고프지만, 갈증이 나서 힘들었다. 수술 예정 시간보다 30분-1시간 정도 미리 가서 한 번 더 초음파를 확인했고, 아기가 뱃속에 오랫동안 있었기 때문에 모양이 흐트러져있어서 더 속상했다. 간호사 안내를 따라서 자궁 경부를 풀어주는 약을 먹었는데, 약 먹을 때 물을 마실 수 있으니까 그 와중에 물 마시는게 좋았다. 그런데 물도 최소한으로 먹어야해서 종이컵에 거의 1/5 정도의 물만 주셨다. 아쉬웠다. 약 먹고 나면 배가 많이 아프다고 인터넷에서 봤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다. 그리고 수술실로 올라갔는.. 2024. 4. 4.
결국, 계류 유산(임신 8주차) 태아 심정지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다. 새로운 의사 선생님을 만났다. 유산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 받았기 때문에, 확인하고 싶어 왔다고 말씀드리니 바로 초음파를 봐주셨다. 2주가 지나서 뱃속 아기의 형태가 보였다. 대충 머리와 몸통은 구분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반짝 반짝 뛰던 심장이 보이질 않았고, 아무런 미동도 없는 아기의 모습이었다. 의사 선생님도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고, 초음파를 열심히 보셨다. 자세히 보겠다는 말씀과 함께, 숨 소리만 들리는 초음파실 공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설명해주시지 않아도, 그 동안 아기가 자라지 않았고 뛰던 심장도 멈추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주동안 맘 카페, 블로그를 다 뒤져가며 7주자 초음파, 8주차 초음파, 아기 심장소리, 아기 집 모양 등 샅샅이 찾아다녔던 덕.. 2024. 4. 1.
임신 7주차 초음파 난황과 심장소리 임신 초기에 산부인과에 방문하면 2주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다가, 심장소리 확인 이후에는 1달에 한 번만 가면 된다. 2주 전, 산부인과에서 아기 집을 확인하고 아기 집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 동안은 의사 선생님 말 대로 10시 이후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했다. 보통 12시, 1시에 자던 습관이 있어서, 10시부터 자는게 너무 이상했다. 하지만 노력 해야 했기에,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잠을 청했다. 난황과 심장소리 일찍 잤으니까 괜찮겠지? 나름 위로를 하고 산부인과에 다시 방문했다. 초음파를 확인하는데, 지난 2주 전과는 달리 아기 집이 커졌고, 그 안에 아기도 보이고, 난황도 보였다. 게다가 심장도 뛰었다. 반짝이면서. 심장 소리가 조금 작게 들렸지만, 의사 선생님이 심장 소리.. 2024. 3. 31.
임신 초기증상 입덧 임신을 확인하고 기쁜 마음도 잠시, 곧이어 입덧이 시작되었다. 생각만해도 울렁거리고 느끼한 '입덧'과 허기짐을 참을 수 없는 '먹덧'까지, 내 뱃속에 아기집은 콩알보다도 작은데 말이다. 임신을 기다릴 때는 그렇게도 궁금하던 '임신초기증상'이 내게 직접 찾아오니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임신초기증상 입덧 내가 느낀 임신초기증상은 피로감과 입덧이었다. 임테기 확인 일주일 전에 딱 하루, 평소라면 거뜬한 활동량에 기절하듯이 쓰러져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임테기 확인 후, 아마 임신 5주차 쯤부터 입덧이 시작되었다. 입덧 초기증상은 '배고픔'이었는데, 새벽에 배가 고파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였다. 주방으로 달려가서 크래커라도 한개 먹고 자야했고, 아침에 눈 뜨는 즉시 배가 고프고 그 허기짐이 견디기..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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