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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임신 초기증상 입덧

by Betweenus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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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확인하고 기쁜 마음도 잠시, 곧이어 입덧이 시작되었다. 생각만해도 울렁거리고 느끼한 '입덧'과 허기짐을 참을 수 없는 '먹덧'까지, 내 뱃속에 아기집은 콩알보다도 작은데 말이다. 임신을 기다릴 때는 그렇게도 궁금하던 '임신초기증상'이 내게 직접 찾아오니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입덧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임신초기증상 입덧

내가 느낀 임신초기증상은 피로감과 입덧이었다. 임테기 확인 일주일 전에 딱 하루, 평소라면 거뜬한 활동량에 기절하듯이 쓰러져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임테기 확인 후, 아마 임신 5주차 쯤부터 입덧이 시작되었다. 입덧 초기증상은 '배고픔'이었는데, 새벽에 배가 고파서 잠을 잘 수가 없을 정도였다. 주방으로 달려가서 크래커라도 한개 먹고 자야했고, 아침에 눈 뜨는 즉시 배가 고프고 그 허기짐이 견디기 어려울 정도여서 너무 힘들었다. 그러다가 하루 하루가 지날 수록 입덧 증상이 심해졌는데, 생전 겪어보지 못한 느끼함과 울렁거림이 하루 종일 있었다. 레몬맛 사탕, 게토레이처럼 신 맛 나는 간식류를 달고 살았고, 갑자기 냉면이 먹고싶고 시원한 수박이 먹고 싶었다. 생각만해도 그 때의 느낌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입덧약 처방

입덧을 생각하니 정말 끔찍하다. 그 울렁거림과 느끼함을 1시간만 느껴도 괴로운데, 내일은 괜찮겠지, 다음 주는 괜찮겠지, 희망을 가져도 내일도 안괜찮고 그 다음주도 안괜찮았다. 다행인 것은 요즘은 입덧약이 나오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입덧약을 받아서 먹는게 좋다. 입덧약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안전한 약이라고 하니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었다. 밤에 자기 전에 2알을 먹고 자면 다음날 입덧이 완화되는 건데, 입덧이 100%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도움을 받을 수는 있었다. 
 
생각만해도 괴로운 임신 초기 증상 '입덧', 너무 힘들면 입덧약을 처방받자. 입덧은 생각보다 오래가고,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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