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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임밍아웃 언제가 좋을까?

by Betweenus 2024.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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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밍아웃'이란, 임신과 커밍아웃을 합쳐 만든 말로, 내가 임신 했음을 주변에 고백한다는 것이다. 

임밍아웃 방법

유튜브나 블로그 참고하면 다양한 임밍아웃 방법들이 많다. 임밍아웃 카드도 있고, 임밍아웃 복권도 있고, 임밍아웃 박스도 있고... 남편에게 임밍아웃 한 시점은 처음으로 임테기 두 줄 확인한 직후였고, 특별한 임밍아웃 이벤트는 없었다. 우리는 임신을 준비 중이었고, 이미 임테기 두 줄 확인 전부터 임신 증상놀이를 하며 지냈기 때문에, 우리 부부에게 '임신' 자체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었다. 양가 부모님께는 담백하게 직접 만든 카드에 '할아버지, 할머니 되신 것을 축하드려요'라고 기록해서 드렸다. 그리고 친정에는 그냥 전화로 알렸다. 방법을 떠나서 부부에게 새로운 생명이 찾아왔다는 소식 자체만으로도 축하받을 일이고, 기쁜 일이므로 어떻게 전해드려도 기뻐하셨을 것 같다. 우리 시댁에서는 이미 태몽 덕분에 어느정도 예상하고 계셨고, 친정에서는 마냥 좋아하시고 축하해주셨다. 

임밍아웃 시기

임테기 두 줄 확인 이후에는 양가 부모님께 언제 임밍아웃을 하면 좋을 지 고민이 많았다. 우리가 첫 임신이었다보니 기쁜 마음에 시댁에는 임테기 두 줄 확인 이후 산부인과 예약했던 날, 친정에는 아기 심장소리 들은 이후에 임밍아웃을 했다. 결론적으로, 다시 임신한다면 안정기 12주가 지나면 임밍아웃을 할 것 같다. 임신 초기 12주 이전에 유산될 확률이 높다고 들었지만 그때는 그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것 이라는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이미 두번이나 초기 12주 이전 유산을 경험했다. 그러므로 아기가 자궁에 잘 정착하고 자라날 때까지는 기다려보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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