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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2

첫 유산 후 재임신 그리고 두 번째 계류유산 여기 티스토리 블로그에 난임일기를 쓰기 시작했지만, 오래 못가서 난임일기 쓰기가 싫어졌다. 이제 너무 오래된 이야기이고 생각을 일부러 해내는게 귀찮아졌다. 그래서 이번 글까지 적어보고, 당분간 난임일기를 멈춰보려고 한다. 첫 유산 후 재임신 그리고 두 번째 계류유산 후 이야기에 대해서 적어보려고한다.유산 후 재임신 그리고 두 번째 계류유산나의 첫 유산의 아픔은 아주 강렬했고, 유산 후 재임신까지 기다리는 기간은 너무나 긴 터널과도 같았다. 유산 후 내가 가장 바랬던 것은 다시 임신하는 것이었는데, 언제 다시 임신해도 되는지부터가 의문이었고... 산부인과에서도 3개월 이후, 한의원에서도 3개월 이후에 준비하라고 하였지만, 임신과 유산에 관한 유튜브는 죄다 찾아본 나는 결국 재임신은 생리 한 번 이후 해도 .. 2024. 4. 14.
첫 번째 패배감 아기를 갖기로 결심했지만 막상 가지려고 하니 .. 내가 정말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엄마가 되어서 잘 키울 수 있을까? 갑자기 무섭고 두려웠다. 그리고 '증상 놀이'란 걸 했다. 배 콕콕, 피곤하고... 왠지 평소보다 식욕도 돋는 것 같고.. 하지만 아니었다. 두려웠던 마음은 어디로 가고, 생리가 시작되어서 실망을 했다. 그런데 하필 그 달에 주변에 임신 소식이 있었다. 밤에 남편에게 털어놓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누구 아기 생겼대, 나는 안 생겼는데... 시도하면 바로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사실 한 번의 시도에 임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생명이 그리 쉽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그 땐 진심으로 그런 줄 몰랐다. 벌써 1년 전 이야기이다. 아직 우리 부부는 단 둘이 살고 있다.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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